ETF 시장이 발달한 미국 주식시장에는 고정된 주기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ETF들이 상당히 많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SCHD(슈드)를 비롯한 미국주식 고배당 ETF 대표상품들에 대해 좀 더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SCHD (슈드) 란?
SCHD는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의 약자로, 미국 자산운용사 찰스 슈왑에서 2011년 출시한 ETF 상품입니다.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하는데, 이는 장기간 배당금을 지급해 온 기업 중 기대 수익률이 높은 100개 기업을 골라 투자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향후 금리인하가 시작되는 경우 배당주식의 가치는 더욱 상승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SCHD 2024년 배당금 일정
미국 ETF는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증권회사를 통해 매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국내 증권계좌로 배당금을 매월 꼬박꼬박 수령할 수 있습니다.
2024년 SHCD ETF 배당금 일정
• 1분기 배당 : 배당락일 3월 20일 수요일 / 배당지급일 3월 25일 월요일
• 2분기 배당 : 배당락일 6월 26일 수요일 / 배당지급일 7월 1일 월요일
• 3분기 배당 : 배당락일 9월 25일 수요일 / 배당지급일 9월 30일 월요일
• 4분기 배당 : 배당락일 12월 11일 수요일 / 배당지급일 12월 16일 월요일
▶ 배당주 ETF 투자 방법
1) 슈드 ETF 매월 적립식으로 매수하기
슈드의 연간 배당률은 평균 3.6% 수준으로 높진 않지만, 지난 10년간 연평균 배당 성장률이 12~13%에 달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 왔습니다.
배당률과 성장률은 과거 10년 평균으로 적용하고, 분기 배당인 점을 감안해 편의상 이를 3으로 나눠 월 배당금으로 계산하면
월 100만 원씩 슈드를 꾸준히 구입하고, 배당금을 재투자하였을 경우
12년 차에 월 배당금이 100만 원을 넘어서고, 16년 차에는 200만 원을 매달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20년 차에는 달마다 400만 원 이상의 배당금을 가져갈 수 있으며 이는 세금 15%를 제외한 순수 배당금입니다.
슈드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 주식 투자자도 이용할 수 있는 '한국판 슈드'도 나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은 각각 슈드와 포트폴리오가 같은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상품을 '월 배당' 방식으로 운영 중이므로 관련 ETF 상품들을 참고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2) 리츠(REITs)에 투자하기
리츠는 월세와 같은 임대료를 받아 투자자에게 배당을 해 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월배당 ETF의 운용전략으로 매우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미국 리츠는 그 자체가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며, 한국의 리츠도 보통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배당금 지급월을 분산할 경우 자연스럽게 월배당 ETF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품에는 KBWY (Invesco KBW Premium Yield Equity REIT ETF) 상품을 꼽을 수 있는데
연간 10% 내외의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매월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보다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지만, 고금리, 공실률 등의 리스크 여부도 감안하시는 게 좋습니다.
3) 채권에 투자하기
채권은 정해진 이자율에 따라 꼬박꼬박 이자를 지급하는 증권으로 안전성이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는데
현재와 같이 고금리 상황 때문에 채권 가격이 하락해 있는 상태에서 채권을 매입하면, 향후 금리가 하락할 때에는 ETF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 가격이 상승해 추가적으로 채권매매차익도 거둘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ANGL (VanEck Vectors Fallen Angel High Yield Bond ETF, VanEck) ETF 상품은
하이일드채권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ETF들에 비해서는 변동성이 큰 편이며
특히 경기가 좋을 때에는 하이일드채권을 발행한 회사들의 부도율이 낮아져 ETF 주가도 올라가고, 경기가 나빠질 때는 발행회사들의 부도율이 높아져 ETF 주가도 하락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배당금은 매월 지급되며, 연 5% 안팎의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 배당주 ETF 투자 시 고려할 점
1) 배당소득세
먼저 배당소득세를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 계좌에서 ETF의 분배금을 지급할 때는 15.4% 세율로 배당소득세를 원천징수하게 됩니다.
또 이자와 배당을 합친 금융소득이 한해 2,000만 원을 넘으면 초과 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산하여 종합 과세하게 됩니다.
따라서 연금계좌 혹은 ISA 계좌 등의 개설을 통해 ETF 거래 세금을 절약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으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의 경우에는 국내에 상장된 역내 ETF 상품만 거래가능하므로, SCHD와 비슷한 구조로 출시된 국내판 SCHD 상품을 찾아 매매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추가로 덧붙이자면, 모든 역외 ETF는 해외주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세금을 부과합니다.
때문에 해외 시장에 상장된 ETF 상품을 매매하며 발생한 매매차익에 대해서 양도소득에 22%가 부과되며
매매차익 중 250만 원을 공제한 후에 25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22% 양도소득세 과세를 하게 됩니다.
2) 낮은 성장성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이미 성숙한 가치주일 가능성이 크므로 주가 변동성이 적은 편입니다.
따라서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주기적이고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배당금이 낮은 기업은 주주배당금을 기업의 확장과 성장을 위해 투자하기 때문에 큰 폭의 주가 상승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투자하기에 앞서 본인의 투자성향과 연령대를 고려하여 주가 시세차익과 배당수익률을 고르게 분배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환율
미국 ETF에 투자하는 것이니 환율도 신경 써야 합니다.
원화가치가 강세가 된다면 달러로 지급받는 배당금의 가치가 하락하겠지만, 달러가치가 강세가 될 때는 배당금에 환차익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 그 외 투자해 볼 만한 ETF 상품들
• JEPI
JP 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의 약자로, 미국 자산운용사 JP모건에서 운용하는 배당 ETF입니다.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고 연간 배당수익률은 10% 이상입니다.
그러나 SHCD보다 높은 위험성을 지니며 수수료가 높은 편입니다.
• QYLD
Global X NASDAQ100 Covered Call ETF의 약자로, 미국 자산운용사 글로벌 X에서 운용하는 나스닥 ETF입니다.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고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여 수익을 추구합니다.
주가변동성이 높은 편이지만 약 10%대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SOXX
iShares PHLX Semiconductor ETF의 약자로,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반도체산업 관련 ETF입니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퀄컴, 인텔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배당수익률은 1% 미만이지만 주로 성장주에 투자하여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한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미국의 대표 배당 성장 ETF 상품인 SHCD를 비롯하여 추가적으로 관심 있게 지켜볼만한 ETF 상품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투자에 앞서 고려해야 할 점들을 한번 더 체크해 보시고
분기별 배당 일정에 맞추어 나의 투자성향에 맞게 꾸준한 투자를 하신다면 향후 금리인하기에는 주가상승과 배당금 모두를 확실하게 챙겨보실 수 있을 듯합니다.
모두 성공적인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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