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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시세 상승에 대해
오는 3월 13일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업그레이드(덴쿤·Dencun) 를 앞두고 있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의 이더리움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시세]
이더리움이 3,100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약 23개월 만인데, 최근 이더리움의 강세는 현물상장지수펀드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 역시 반영된 것으로 예측됩니다.
미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은 앞선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하고 현물ETF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가상자산” 이라며 5월까지 승인을 받을 가능성을 50%까지 전망한 바가 있습니다.
분석가들의 이러한 전망이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길 것인지 향후 전망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아래의 내용을 통해 이더리움 가상화폐에 대해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더리움이란 무엇인가요?
이더리움(Ethereum)은 비트코인(Bitcoin) 기술에 자극을 받은 19세 러시아 청년 Vitalik Buterin이 ’ 14년에 개발한 범용 블록체인 플랫폼 입니다.
모든 거래 참여자들이 동일한 거래 기록을 나누어 갖는 분산 원장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네트워크에서 통용되는 독자적인 가상화폐 단위 (비트코인의 경우 ‘비트코인(BTC)’이라는 가상화폐를, 이더리움의 경우 ‘이더(ETH)’라는 가상화폐를 사용) 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두 블록체인 기술은 유사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중앙화된 주체에 의해 통제되지 않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dApp)을 구동하는 지분 증명 블록체인이며,
탈중앙화 거래소부터 암호화폐 대출 및 차용 플랫폼 등에 이르기까지 가장 큰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 비트코인과 비교할 점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암호화폐라는 측면에서는 비슷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목표가 판이한 전혀 다른 두 프로젝트입니다.
비트코인은 이제까지 등장한 암호화폐 중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이며 가장 성공적인 암호화폐로 자리매김하였고, 반면에 이더리움은 다목적 플랫폼으로서, 그 디지털 통화인 이더는 스마트 컨트랙트 애플리케이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것 입니다.
암호화폐 측면에서 비교해봐도 이 두 프로젝트 간의 차이점은 매우 큽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은 생성 가능한 물리적 상한선이 2,100만 개이지만, 이더의 잠재 공급량은 사실상 무한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비트코인의 평균적인 블록 채굴 시간은 10분인 반면, 이더리움이 목표하는 시간은 12초에 불과해 확인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차이점을 더 꼽아보자면, 요즘은 비트코인을 성공적으로 채굴하려면 엄청난 연산 능력과 전기가 필요하고, 산업용 규모의 채굴 농장(mining farm)을 이용해야만 가능합니다.
반면에, 이더리움의 작업증명(PoW) 알고리즘은 개인들의 분산 채굴을 고무시켜 줍니다.
이 두 프로젝트 간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아마도 이더리움의 내부 코드가 튜링 완전성(Turing complete)을 갖는다는 점일 것 입니다.
튜링 완전성이란 말 그대로 충분한 연산 능력(computing power)과 시간만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계산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나 비트코인에는 이러한 연산 능력이 없습니다. 튜링 완전 코드는 이더리움 사용자에게 사실상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복잡성 때문에 잠재적인 보안 문제도 갖게 됩니다.
3. 이더리움의 장점과 단점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을 실행하기 위한 탈 중앙화된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가상화폐 및 탈 중앙화된 응용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이더리움의 장점과 단점은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이더리움의 장점
① 스마트 계약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DApps) 지원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을 실행하고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는 투명하고 자동화된 계약 실행을 가능케 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촉진합니다.
② 안전성 및 신뢰성
블록체인 기술과 스마트 계약의 조합으로 인해 이더리움은 거래의 무결성과 안전성을 제공합니다.
탈중앙화라는 성격과 암호 보안 덕분에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해킹 공격 및 사기 행위가 발생해도 잘 보호됩니다.
③ ERC-20 및 ERC-721 토큰 표준
이더리움은 ERC-20 및 ERC-721과 같은 토큰 표준을 지원하여 사용자가 자체 토큰을 발행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초기 코인 제공 (ICO) 및 탈중앙화된 자산 관리를 가능케 합니다.
④ 커뮤니티 및 개발자 생태계
이더리움은 큰 개발자 커뮤니티와 활발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어 새로운 프로젝트의 개발과 혁신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모든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합의 원칙을 중심으로 형성되며, 이는 시스템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변경사항에 대해 시스템의 모든 노드가 동의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사기, 부패의 가능성이 작아지고 네트워크의 변조가 불가능합니다.
▶ 이더리움의 단점
① 확장성 문제
이더리움은 현재의 구조로는 고려해야 할 트랜잭션 수에 대한 확장성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네트워크 지연 및 수수료 상승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② 스마트 계약의 보안 문제
스마트 계약의 코드는 절대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코드에 버그가 있으면 그것이 악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더리움 스마트 계약 개발자들은 보안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예: 'The DAO'는 2016년 4월 30일에 출시된 특정 DAO의 이름이며, 이 DAO가 공격을 받아 360만 개가 넘는 이더 토큰이 도난당했다.
공격자는 코드 내의 '재귀호출 버그(recursive call bug)'를 이용했는데, 이는 본질적으로 DAO로부터 이와 동일한 구조를 갖는 '자식 DAO'로 자금을 빼내는 것이다. 이 공격으로 인한 영향은 단지 막대한 DAO 자금의 손실에서 그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 전체에 대한 사용자의 신뢰가 손상되어 20달러가 넘던 이더의 가치가 13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③ 에너지 소비
이더리움은 여전히 프루프 오브 워크 (PoW)를 사용하고 있어 채굴에 상당한 양의 전력을 소비합니다.
이로 인해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이처럼이더리움은 여러 측면에서 혁신적이지만, 여전히 발전의 여지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습니다.
[출처: 코인텔레그래프]
마무리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급등은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동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는 곧 블록체인 기반의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는 기존 자산과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향후의 시장 동향을 예측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암호화폐 관련 정보를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투자 전략을 재평가한다면 불안정한 가격 변동에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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